국내의 사업관리정보화시스템(IPCS)이 실제 공사관리 업무에 활발히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에 원인이 있다고 판단되어집니다.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은
– 공정관리를 위한 작업들의 분류체계와
– 비용관리를 위한 자원 및 비용항목의 분개표(Invioice)를 통합관리기준으로 작성하고,
– 이의 활용목적에 부합하는 코-드 체계를 구성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 실패의 구체적인 원인을 도출하면,
첫째, 공사 실무 참여자들의 전산화 시스템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인하여, 전산화 시스템에 적합한 작업분류체계(WBS)의 개발이 미흡했고,
둘째, 국내공사 수행방식인 내역계약(Unit Price)에 대한 이해부족과 이를 작업분류체계(WBS)에 적용,
통합(Integration) 시키는 방법을 개발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셋째, 작업분류체계(WBS)와 공사관리조직(OBS)을 정의하지않은 것도 통합관리의 기초를 구축하지 못한
이유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넷째, 일부 관리자들은 작업분류 체계의 작업단위(Activity)에 할당되는 자원(Resource)을 품셈
(또는 일위대가)을 기준함으로서 실제 공사방법과는 다른 자원할당을 초래하였고, 사업관리자의 과업과
무관한 데이터를 산출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국내에서 시도된 공정, 공사비 통합관리시스템은 실 공정과는 차이가 있는 별개의 계획공정을 작성, 관리(Update)하는 비현실적인 시스템 운영을 해 온 것으로 사료되어 집니다.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앞장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공사내역 분류체계(WBS)의 각 단계들이 건설사업관리자가 필요로하는 정보를 산출할 수 있도록,
– 실제 작업순서에 부합하는 공간(Location) 및 위치분류기준과,
– 1∼2회(Cycle)의 작업기간 등, 실무관리수준의 기간(Duration)분류기준을 적용한 작업단위(Work
Package)로 설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업단위의 구성은 공정관리를 위한 레벨별 관리단위 즉, 작업단위(Activity)와 통합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순서로 각 작업단위(Acticity)가 갖는 자원(Resource)과 비용을 할당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하게되는 바, 사업관리자(사업시행자)관점의 자원은 지급자재와 공종별 항목(Item)의 비용들입니다.
자원과 비용항목의 데이터베이스화는 각 자원의 실투입에 근접하는 공종별 자원할당기준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사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비용항목의 데이터베이스구축에서 특히 유의할 사항은 “1식” 등의 단위를 가진 항목에 대한 비용할당은
작업단위의 기준으로 분류하되 식별번호에 의해 전산 시스템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각 작업단위의 진도율 산정을 위해 필수적이며 기성지급에서도 합리적인 수량산출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각 단계별 코드는 다음의 시스템기능들을 정의할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합니다.
– 시설별 동일공종의 물량 및 비용에 대한 정보검색, 출력
– 시설별 사용자재의 수량 및 소요시기에 대한 정보검색과 출력
– 자재 종류별 규격별 수량 취합 및 공종별 소요
데이터베이스의 완성을 위해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과정을 수행해야하며 식별번호분류체계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작성될 수 있습니다.